통합테스트 시 폭탄 피하기
SI 개발이 무리없이 잘 순항하는 프로젝트도 통합테스트 단계에서 갑자기 많은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프로젝트 자체에 있을 수 있다. SI 개발에 적용된 개발방법론이나 사업관리 툴은 대부분 건설이나 건축분야에서 온 것이 많다고 한다. 그 작업과정을 보면 거의 일치 하니까 자연스럽게 적용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건설과 SI 개발은 뚜렷이 다른점이 있는데, 요구사항의 불확실성이 바로 그것이다. 건축은 설계단계에서 이미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공사 도중 요구사항이 변경되기되 하지만 구조공학이나 역학적 문제에 한계를 갖고 있어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프로그램은 너무나 유연해서 요구사항 변경에 거의 무방비나 다름없다. 프로젝트 막바지인 통합테스트 단계에 가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항상 고려하자. 1. 요구사항 정의 시 고객과 눈높이를 최대한 맞추자. 설계가 끝나고 하는 워크샵이 매우 중요하다. 설계사항은 물론 정의된 요구사항 하나하나를 고객의 생각과 일치시키는 작업을 해야한다. 고객은 낮은 수준으로 생각한 것을 높게 잡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우리는 작게 생각한 범위가 실은 더 큰 범위를 함축할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일일이 검토해서 일치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2. 그렇게 도출된 업무나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고객과 함께 중요 업무와 기능을 식별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WBS의 크리티컬 패스를 구할 때 연관 개발의 최대 일정 기준을 고려하는데, 이것보다는 이렇게 식별된 최우선 순위의 업무 개발에 중점을 두는 크리티컬 패스를 설정해야 된다. 이는 나중에 각종 테스트 단계에서 덜 취급하여 중요기능 결함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도록 하는데 활용되어야 한다. 낮은 순위 업무와 기능은 오히려 안정화 부분에서 다뤄야 한다. 3. 설계 단계에서도 테스트는 하자. 건축분야는 이것이 가능하고, 또 설계 결함이 없는지 툴을 사용...